교회 창립 29주년 기념 다빛 찬양대 발표회 - All Light에 초대합니다!
• 일시: 2025년 11월 30일 (일) 오후 6시
• 장소: 성공회 대학로 교회(종로 대학로 93)
• 입장료: 무료
• 지속 성장 위한 자율후원
: 국민 762301-04-340090 로뎀나무그늘 (입금시 ‘다빛’이라는 문구 추가 부탁드립니다.)
<인사말>
모든 빛이 함께하기를!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안에서 걸어온 로뎀나무그늘교회가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을 통해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빛으로 서로를 비추며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우리가 오랫동안 머물던 종로를 떠나 새로운 터전인 홍대로 이사하며 교회의 색깔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빛의 스펙트럼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 게이 문화의 중심에서 나아가, 레즈비언 문화의 중심지로 불리는 이곳 홍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모든 이들을 환대하는 공동체’의 길을 새롭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로뎀나무그늘교회는 하나님 안에서 각자의 빛깔이 존중받고,
그 다양함이 하나의 사랑으로 어우러지는 공동체로 자라가고자 합니다.
오늘의 찬양은 그 여정의 고백입니다.
세상이 꺼트리지 못할 사랑의 빛, 그 빛으로 서로를 비추는 평화의 노래가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 이 자리에 빛으로 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걸음마다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25년 로뎀 회장 동혁
======================================================
ALL LIGHT — 모든 빛이 주님께로
다빛찬양대는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며, 예배의 중심에서 공동체의 숨결을 함께 나누는 찬양대입니다.
2001년 중창단으로 시작하여,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서의 찬양 정신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는 ‘다비드찬양대’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우리는 이름을 ‘다빛찬양대’로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6개월간의 깊은 토의를 거쳐, 우리의 퀴어한 정체성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모든 빛’, ‘함께 빛남’, ‘온전한 빛’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이름에는 그동안 쌓아온 신앙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존재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이번 정기발표회의 주제는 “ALL LIGHT”,
모든 빛이 주님께로 향한다는 우리의 고백입니다.
첫 곡 〈주는 반석〉 속의 “모퉁이돌”이라는 고백이
마지막 곡 〈모퉁이돌〉로 이어지며,
오늘 발표회 전체를 하나의 믿음의 고리로 감싸 안습니다.
처음과 끝이 맞닿은 그 찬양의 여정 안에서
우리는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오직 주님 안에 굳게 서 있는 반석의 신앙을 노래하고자 합니다.
두 계절 동안 정성껏 준비한 우리의 노래가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한 줄기 빛으로 스며들어,
주님께서 주신 평화와 사랑으로 피어나길 바랍니다.
- 25년 다빛찬양대장 수수꽃다리 드림